채널에이 ‘이만갑’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실루엣 이미지 논란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종합편성채널 채널에이 예능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가 방송 중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음영 이미지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만갑’은 지난 9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 김여정의 결혼설과 함께 그의 남편이 노동당 39호실에 근무하는 실세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김여정의 남편으로 사용된 음영 이미지의 윤곽선이 노 전 대통령의 사진 윤곽선과 동일하다는 의혹이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MBC ‘섹션TV 연예통신’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 노 전 대통령 비하하기 위해 게재된 이미지를 방송에 이용해 물의를 빚었다. ‘섹션TV 연예통신’은 지난 10월 12일 ‘일베’에서 만든 노 전 대통령의 영정 사진을 음영 이미지로 내보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지난 10월 16일 종이아트 기술과 관련한 사연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조선 후기 화가인 혜원 신윤복의 ‘단오풍정’ 원작과 모방본을 비교하며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된 이미지를 사용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5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와 ‘섹션TV 연예통신’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위원 5명 전원이 법정제재인 최소 ‘주의’ 이상의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제재 수위에 있어서는 의견이 갈리면서 최종 제재는 전체회의에서 결정하게 됐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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