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기대상’ 이경규, 관록의 힘 빛났다

이경규가 SBS에서 첫 대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노장의 힘이 발휘된 순간으로, 감동을 전했다. 대상을 호명하는 순간만큼은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전반적 시상식 분위기는 공동수상으로 상이 주는 가치는 떨어졌다.이날 ‘연예대상’은 이경규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그 동안 최우수상에 머무른 이경규는 SBS에서 대상이라는 첫 쾌거를 거뒀다.

이경규는 “생각지도 못했다. 쟁쟁한 후배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큰 즐거움을 주기 위해 신경을 바짝썼다. 큰 상 받아서, 상 받고도 후배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파이팅 넘치는 강호동, 배려하는 유재석, 정글에서 고생하는 김병만, 발목을 붙잡아서 죄송하다. 프로그램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상복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가 없다”고 재치있게 소감을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은 예전에는 내가 잘해서 상받는거라고 생각했지만 한해 한해 지날 수록 작가, 피디분들의 능력에 의지해서 좋은 상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힐링캠프’ 제작진들 고생이 많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버님이 세상을 떠났다. 조금만 더 사셨으면 이런 행복한 순간을 맞이했을텐데 하늘에 계신 존경하는, 사랑하는 아버님한테 큰 재능을 물려받았기에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 하늘에 계신 아버님께 이 상을 바친다. 어머니, 저를 보고 있을 딸, 아내 모두 감사하다.

KBS와 MBC에서 대상을 타 유력한 후보였던 유재석은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인기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함께 후보로 꼽혔던 강호동과 김병만은 무관에 그쳤다,

최우수상은 버라이어티부문 김종국, 쇼 토크 부문은 정찬우, 김태균이 수상했다. 또한 ‘런닝맨’과 ‘자기야-백년손님’이 4관왕을 차지하며 시상식을 휩쓸었다.

이날 SBS ‘연예대상’은 나눠주기 식의 수상으로 긴장감을 떨어뜨린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해 고생한 연예인들과 제작진들의 공을 높이 사 시상하는 자리인만큼 공동수상 남발과 너무 많은 종류의 상은 가치와 긴장감을 떨어뜨렸다.

한편 3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SBS ‘연예대상’ 1부는 9.2%, 2부는 11.5%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영한 MBC ‘연기대상’은 1부가 14.9%, 2부가 15.3%를 기록하며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신인상 예능부문 -‘룸메이트’ 잭슨 배종옥 ▲ 신인상 코미디부문-‘웃찾사’ 최백선 박진주 ▲ 라디오 DJ상-‘공형진의 씨네타운’ 공형진,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 김지선 김일중 ▲ 작가상-‘SBS 스페셜’ 신진주 작가, ‘자기야-백년손님’ 심은하 작가, ‘박소연의 러브게임’ 김종선 작가 ▲ 아나운서상-최기환 ▲ 베스트 팀워크상-‘글로벌 붕어빵’ ▲ 베스트 커플상-‘자기야-백년손님’ 이만기·최위득, 남재현·이춘자 ▲ 베스트 패밀리상-‘오 마이 베이비’ ▲ 베스트 MC상-‘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임성훈, ‘자기야-백년손님’ 김원희 ▲ 베스트 엔터테이너 상-‘정글의 법칙’ 예지원 박정철 류담 ▲ 예능 뉴 스타상-‘룸메이트’ 조세호 이국주, ‘자기야-백년손님’ 김일중 ▲ 프로듀서상 TV부문-‘힐링캠프’ 성유리 ▲ 프로듀서상 라디오부문-‘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김창완 ▲ 우수상 코미디부문-‘웃찾사’ 김현정 장홍제 박영재 ▲ 우수상 쇼&토크쇼 부문-‘한밤의 TV연예’ 윤도현 ▲ 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런닝맨’ 이광수 ▲ 최우수상 코미디부문-‘웃찾사’ 홍윤화 이동엽 ▲ 최우수 프로그램상 쇼&토크쇼 부문-‘K팝스타’ ▲ 최우수 프로그램상 버라이어티 부문-‘정글의 법칙’ ▲ 최우수상 쇼&토크쇼 부문-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정찬우 김태균 ▲ 최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런닝맨’ 김종국 ▲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런닝맨’ 유재석 ▲ 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런닝맨’ ▲ 특별상-‘K팝스타’ 유희열 ▲ 대상-이경규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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