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클라라 사건이 한창이던 어느날 친구들을 만났다. “우리 회사는 밤에 술먹는 회식을 없애고 점심으로 해결해” “회식때 2차로 이어지는 술자리에서는 여직원을 내 옆에 못앉게 해” 이런 게 성추행을 막는 해결책이란다. 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클라라가 성적 수치심의 기준이나 경계를 더욱 모호하게 만든 것일까. 그래서 남자들이 성적 수치심이라는 말에 노이로제라도 걸린 것인가.

요즘 드라마에 나오는 남자들은 죄다 정신병자다. ‘괜찮아 사랑이야’ 이후 ‘킬미 힐미’ ‘하이드 지킬, 나’ ‘하트투하트’에는 온전한 남자들이 없다. 다중인격, 해리성 정체장애 같은 전문용어가 예사롭게 등장하며 온전하게 살아가기 힘든 남성을 표현하고 있다. 힘든 과거 경험과 상처를 자기 것이 아니라고 인식하려는 데서 한 몸에 몇 개의 인격이 생긴다고 한다. 강박, 도착, 불안은 현대인의 특성이라고 하지만, 드라마가 좀 많이 나갔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현실적 반영임에는 분명하다. 정말 남자들이 살기 힘들어진 세상일까. 남녀는 더불어 살면서 행복을 얻어야 하는 게 순리다. 남자들은 남자로 태어나서 힘든 게 아니라 남자답게 살아야 한다고 강요하는 사회적 책무때문에 힘들다. 남자들은 자신이 누리는 권력이 권위와 허세에 불과했음을 인정하고 ‘맨콤플렉스’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일본 성인남자들은 ‘남자답게’<男(おとこ)らしい 오도꼬라시이 >라는 단어를 무척 싫어한다고 한다. 그래서 남자들이 함께 모여서 실컷 우는 모임도 있다. “마음 먹은 대로 행동해도 거스르는 법이 없는” 70세 공자의 경지까지는 못가더라도, 남자들이 좀 더 편안해지고, 자유롭게 감정표현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남자들은 여성에게 성추행의 혐의를 받을만한 짓을 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하고, 성적 수치심이라는 무기를 악용하려는 여성의 심리까지 간파해야 한다. 그래도 끊임없이 성추행 관련 뉴스는 이어진다. 하사관을 성추행한 사단장을 비롯해 행인 앞에서 음란행위를 했던 지검장 이야기 등 비정상적인 고위직 남성들의 뉴스는 귀를 어지럽게 한다.

요즘 드라마에 나오는 남자들은 죄다 정신병자다. ‘괜찮아 사랑이야’ 이후 ‘킬미 힐미’ ‘하이드 지킬, 나’ ‘하트투하트’에는 온전한 남자들이 없다. 다중인격, 해리성 정체장애 같은 전문용어가 예사롭게 등장하며 온전하게 살아가기 힘든 남성을 표현하고 있다. 힘든 과거 경험과 상처를 자기 것이 아니라고 인식하려는 데서 한 몸에 몇 개의 인격이 생긴다고 한다. 강박, 도착, 불안은 현대인의 특성이라고 하지만, 드라마가 좀 많이 나갔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현실적 반영임에는 분명하다. 정말 남자들이 살기 힘들어진 세상일까. 남녀는 더불어 살면서 행복을 얻어야 하는 게 순리다. 남자들은 남자로 태어나서 힘든 게 아니라 남자답게 살아야 한다고 강요하는 사회적 책무때문에 힘들다. 남자들은 자신이 누리는 권력이 권위와 허세에 불과했음을 인정하고 ‘맨콤플렉스’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일본 성인남자들은 ‘남자답게’<男(おとこ)らしい 오도꼬라시이 >라는 단어를 무척 싫어한다고 한다. 그래서 남자들이 함께 모여서 실컷 우는 모임도 있다. “마음 먹은 대로 행동해도 거스르는 법이 없는” 70세 공자의 경지까지는 못가더라도, 남자들이 좀 더 편안해지고, 자유롭게 감정표현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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