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어촌편’속에는 ‘인간‘이 있었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tvN ‘삼시세끼-어촌편’이 쿡방 유기농 예능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13일 방송된 8회에서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과 특별 게스트 추성훈이 만재도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만재도를 떠나기 전 인터뷰에서 차승원은 “음식은 소화되고 말지만 사람은 계속 마음속에 남는 거니까. 유해진씨 하고~ 좋았다”고 말하며 울컥하기도 했다. 유해진도 “사람들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삼시세끼-어촌편’은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거리를 선사해 준 셈이다. 좋은 사람들과 나눈 따뜻한 밥 한끼, 더구나 식재료를 주변에서 직접 구해 정성껏 만든 음식을 먹으며 보낸 며칠이 이들의 기억속에 오래오래 남아있을 것이다. 시청자들도 기능적으로 요리하는 모습이 아니라, 인간이 들어가 있는 이런 소박한 예능에 심정적 공감과 몰입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삼시세끼’ 사상 가장 난이도가 높은 미션인 회전초밥과 피자 만들어 먹기에 도전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또 한번의 웃음을 안겼다.

회전초밥과 해산물 피자는 대성공이었다. 차승원이 직접 회를 뜨고 초밥을 만드는 동안, 유해진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회전판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고무대야 뚜껑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기둥을 꽂아 회전판을 완성한 뒤 직접 손으로 돌려가며 먹는 신개념 회전판을 만들어내 폭소케 했다.

거북손과 홍합, 치즈, 고구마, 양파, 감자, 루꼴라 등 다채로운 재료가 들어간 피자 또한 시선을 모았다. 차승원은 밀가루에 설탕과 소금, 이스트를 넣고 따뜻한 물을 부어가며 도우 반죽을 직접하며 또 한번 ‘차셰프’다운 면모를 뽐냈다.

추성훈은 몸 관리를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자제한다며 달걀 등 단백질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결국 “맛있다”를 연발하며 라면과 피자 등을 폭풍 흡입해 깨알 재미를 줬다.

손호준 또한 그간의 불 피우기 내공에 힘입어, 이제는 대충대충 장작을 던져 넣어도 불이 가장 잘 붙을 수 있는 위치에 넣는 요령을 터득했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옷 한번 갈아입지 않고 단벌로 만재도에서 나날을 보낸 것이 차승원에 의해 밝혀지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유해진은 장난을 치는 아기 강아지 ‘산체’와 새끼 고양이 ‘벌이’를 마치 레슬링 대결을 펼치는 선수인 것처럼 대하며 각자에게 나름의 코칭을 해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회전판에 빵 터졌어요. 진짜 저것까지 만들 줄이야”, “초밥에 피자까지 다 해내리란 걸 이미 알고 있었어요”, “탄수화물을 단백질이라 우기며 먹는 추성훈에 빵 터졌어요”, “만재도에서의 모습이 벌써 그리워요”, “다음주 이야기도 궁금해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시세끼-어촌편’ 8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에서 가구 평균 13.4%, 최고 15.2%의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5주 연속 지상파를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

한편, 다음 주에는 만재도 생활에서 2개월이 지난 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다시 뭉쳐 각종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고, 그간 잘 자란 ‘산체’와 ‘벌이’의 모습도 공개될 예정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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