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래쉬’부터 ‘스틸 앨리스’까지 아카데미 수상작 국내 극장가 돌풍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 화제의 수상작들이 국내 극장가에 개봉하며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줄리안 무어에게 첫 오스카 트로피를 안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작 ‘스틸 앨리스’, 남우조연상, 음향상, 편집상 등 3관왕을 석권한 ‘위플래쉬’, 각색상을 차지한 ‘이미테이션 게임’까지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각기 다른 매력의 영화들이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4월 30일 개봉하는 ‘스틸 앨리스’는 아내, 엄마, 교수로서 행복한 삶을 살던 앨리스가 희귀성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기 시작하면서 온전한 자신으로 남기 위해 당당히 삶에 맞서는 이야기다. 폭넓은 감정과 깊이 있는 연기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줄리안 무어가 희귀성 알츠하이머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는 언어학 교수 앨리스로 분해 섬세하고 놀라운 감정 표현으로 인생 연기를 펼치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특히 다섯 번의 노미네이트 끝에 오스카 트로피를 안게 된 줄리안 무어는 ‘스틸 앨리스’로 생애 최고의 연기라는 호평 받으며 칸, 베니스, 베를린에 이어 아카데미까지 세계 4대 영화제를 석권하는 영예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제 72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배우 조합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팜 스프링 영화제 등 각종 여우주연상과 워싱턴DC 비평가협회, 시카고비평가협회, 샌프란시스코비평가협회, 전미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 등 20여개의 상을 휩쓸어 줄리안 무어 연기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다.

‘위플래쉬’는 천재 드러머를 갈망하는 학생과 그의 광기가 폭발할 때까지 몰어치는 폭군 선생의 대결을 그린 이야기다. 유수 유력매체의 추천 세례와 골든 토마토 어워드 음악영화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위플래쉬’는 아카데미에서 남우조연상, 음향상, 편집상을 수상했다. 지난 12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해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사상 최악의 제 2차 세계대전에서 24시간마다 바뀌는 해독불가 암호를 풀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천재 수학자의 실화를 그렸다. 개봉 후 촘촘하고 세밀한 시나리오에 대해 호평을 받으며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했다. 개봉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지금도 국내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 머무르며 171만 관객을 기록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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