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이진아, 다 보여주었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기자]‘K팝스타4’의 이진아는 보여줄 것을 충분히 다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을 이끌어왔다고 할 수 있는 이진아는 자신의 역할을 다 했다.

이진아는 결승전을 앞두고 파이널 무대 진출에 실패했지만, 할 건 다했다. 이진아는 우승하러 나온 게아니었을 것이다. 만약 이진아가 TOP2에 진출했다면 말들이 나왔을지도 모른다. 이진아는 한단계 더 일찍 내려왔어도 괜찮았다.

이진아는 남의 노래보다는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게 좋을 것 같다. 5일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부른 god의 ‘길’은 다소 밋밋했다. 뭔가를 시도하려다 만 느낌이었다.

싱어송라이터 이진아는 앞으로 엔터테이너형 가수가 아닌 아티스트의 길을 걸을 것이다. 대중적인 방송에 출연하려고도 하지 않을 것이다.

‘K팝스타’에 이진아 만큼 자기 색깔이 분명한 참가자는 없었다. 목소리 자체도 특이해 자신이 만든 노래를 스토리속에 녹여내는 뮤지션이어서 온전히 자기만의 색깔의 매력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시간아 천천히’, ‘냠냠냠’, ‘겨울부자’, ‘마음대로’, ‘두근두근 왈츠’ 등 자신에게 어울리는 자작곡들을계속해서 내놓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신기했다. 앞으로도 자작곡을 많이 만들어 부르고, 다른 가수들에게도 곡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유희열은 TOP3 경연이 펼쳐진 이날 이진아를 향해 “나에게 자극을 가장 많이 준 참가자”라면서 “내가 만나지 못했던, 내 꿈속에서만 존재하던 여성 뮤지션을 만났다”고 최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진아는 이제 자신에게 내려졌던 수많은 칭찬과 가끔 가해졌던 혹평들을 모두 내려놓고, 앞으로도 자신의 음악적 길을 꿋꿋이 걸어나가길 바란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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