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바드’ 감독, ‘스토커’ 보고 정정훈 촬영감독에 러브콜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로빈 윌리엄스의 유작 ‘블러바드’(감독 디토 몬티엘)가 정정훈 촬영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도 눈길을 모은다.

국내 개봉을 앞둔 ‘블러바드’는 국내 최고의 촬영감독으로 손 꼽히는 정정훈 촬영 감독이 스태프로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다. 정정훈 촬영감독은 ‘올드보이’의 장도리 명장면, ‘신세계’의 엘리베이터 씬 등 국내 영화사에 남을 만한 명장면들을 완성시킨 장본인. 양윤호 감독의 ‘유리’로 데뷔한 그는 ‘올드보이’, ‘쓰리, 몬스터’,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스토커’, 현재 촬영 중인 ‘아가씨’까지 박찬욱 감독과의 콤비 작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잘 알려졌다. 그 밖에도 ‘남극일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평양성’, ‘부당거래’, ‘신세계’ 등 다양한 장르에서 탁월한 영상미를 선보이며 국내 최고의 촬영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블러바드’에 합류한 것은 정정훈 촬영감독이 미국에 진출한 이후, 디토 몬티엘 감독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이뤄졌다. 당시 디토 몬티엘 감독은 팀을 꾸리는 과정에서 기존에 함께 작업했던 스태프 위주로 진행했는데, 정정훈 촬영감독이 참여한 ‘스토커’를 보고 영상과 카메라 움직임에 매료돼 직접 러브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정훈 촬영 감독은 ‘블러바드’에서도 인물의 감성을 따라가는 세심한 카메라 워크로 아름다운 영상미를 담아냈다고.

‘블러바드’는 일평생을 평범하고 안정적으로 살아온 ‘놀란’(로빈 윌리엄스)이 어느 날 우연히 자신과는 너무 다른 삶을 살아가는 ‘레오’(로베르토 어과이어)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8월 13일 개봉.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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