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007도 적수 안됐다…수능일 ‘평일 최다 관객’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검은 사제들’이 수능일이었던 12일, 평일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 제작 영화사 집)은 12일 하루 997개 스크린(5637회 상영)에서 22만863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수능일이었던 이날 ‘검은 사제들’은 평일 중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다.

특히 ‘검은 사제들’은 할리우드 대작 ‘007 스펙터’가 흥행 경쟁에 가세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선두를 지키고 있다. 오히려 관람객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개봉 2주차에 관객 수가 더 늘고 있는 양상이다. 11일, 12일 평일 이틀 연속 22만여 관객을 모아, 개봉 첫 날(19만 명)보다 관객 수가 더 늘어난 모습이다.


‘검은 사제들’ 측은 2주차에 접어들며 흥행세가 탄력을 받은 가운데, 수능이 끝나는 시점과 맞물려 관객 수가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007 스펙터’가 46.7%의 예매율로 ‘검은 사제들’(33.2%)을 제치고 선두로 나서면서, 오는 주말 극장가에서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기존 한국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든 신선한 소재와 장르, 김윤석·강동원의 강렬한 존재감은 물론, 충무로 기대주 박소담의 열연이 호평받고 있다. 개봉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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