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구회)에 따르면,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황정민), 여우주연상(김윤진), 남우조연상(오달수) 등 총 15개 부문에서 16개 후보를 배출, 최다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최동훈 감독의 ‘암살’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하정우), 여우주연상(전지현), 남우조연상(오달수) 등 14개 부문에 후보를 냈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은 10개 부문, 이준익 감독의 ‘사도’는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는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사도’ 등 올해 흥행작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려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남우주연상 후보는 ‘악의 연대기’ 손현주, ‘베테랑’ 유아인, ‘사도’ 유아인, ‘암살’ 하정우, ‘국제시장’ 황정민 등 4명이다. 이 가운데 유아인은 ‘베테랑’과 ‘사도’, 두 편의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려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여우주연상 부문에선 ‘국제시장’ 김윤진, ‘차이나타운’ 김혜수, ‘미쓰 와이프’ 엄정화, ‘암살’ 전지현, ‘뷰티 인사이드’ 한효주가 후보로 올라 트로피를 두고 경합한다.
앞서 대종상영화제 조직위는 본심에 앞서 본선 진출작 25개 작품을 발표했으며,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본선 심사위원들의 심사 결과와 네티즌 투표를 반영해 최종 후보자(작)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며, KBS 2TV에서 오후 7시40분부터 생중계된다.
한편, 그간 공정성 논란으로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올랐던 대종상 영화제는 올해도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앞서 영화제 측은 시상식 당일 참석하지 않는 후보에겐 상을 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영화계와 대중들의 비난을 샀다. 이에 내부적으로 대리수상 불가 방침을 철회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상식이 임박한 지금까지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인기상 부문을 유료 투표로 진행해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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