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뉴뮤직 라이머 “MC그리 올해 정식 데뷔시킬 예정”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브랜뉴뮤직 대표 겸 프로듀서 라이머가 지난 16일 열린 제2회 KOMCA 저작권대상 시상식에서 ‘KOMCA 회장상’을 수상했다.

라이머가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브랜뉴뮤직은 지난해 버벌진트, 산이, 범키, 팬텀, 키디비, 애즈원, 양다일, 피타입, 이루펀트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총 50개나 쏟아냈으며, M.net ‘쇼미더머니’ 와 ‘언프리티랩스타’ 등 각종 힙합 방송을 통해 선보인 음원들을 포함 세븐틴, 인피니트H, 몬스타엑스, 예지 등 브랜뉴뮤직의 손을 거친 아티스트들의 앨범들까지 총 70여개에 달하는 앨범들을 만들며 지난 한해 힙합 열풍을 선도했다.

한편, 라이머는 bnt와의 패션화보 작업에 이은 인터뷰에서 1996년 데뷔 때부터 사용했던 자신의 이름을 대해 “당시 내가 라이머라고 하면 외국에서 온 사람으로 받아드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내 생각에는 래퍼 이름을 썼던 제일 첫 번째 사례가 나뿐인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MC그리에 대해서는 “구라 형의 아들이었고 한번 정도 가능성이 있는지 봐달라는 구라 형의 부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보기는 봤었다. 하지만 구라 형은 동현이가 우리 회사 식구가 된 지 1년이 되었는데도 단 한 번도 나에게 외압 또는 동현이의 비전에 대해서 강요하지 않았다”며 “나를 믿어주는 구라 형에게 오히려 감사했고 처음 계약을 할 때 내가 알아서 내 식구로서 내가 움직이게 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한 그는 “동현이가 자신의 욕심과 열정, 애정을 보여주는 모습에 정말 큰 가능성과 재능을 봤었다. 올해 동현이를 정식으로 데뷔를 시킬 예정이고 정식 데뷔를 하게 되면 내가 어떤 말을 했던 것인지 대중들도 알지 않을까 싶다. MC그리의 가사 속에 금수저에 관한 고통이 담겨져 있어 마음이 짠했다”고 밝혔다.

특히 ‘라디오 스타’에서 MC그리를 지코처럼 만들 수 있다는 언급에 대해 “지코처럼 실력을 갖추게 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MC그리의 재능을 알아보게끔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이었다”며 “어떻게 보면 내가 지코를 캐스팅하고 데뷔를 시킬 때에도 마음은 분명 많은 가능성이 있고 잘해낼 것 같은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모든 가수들은 자신이 직접 찾아가서 영입을 한다는 그는 “4~5년 전쯤 여자 래퍼를 알아보던 중 당시 유명했던 키디비를 영입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홍대 카페에 찾아갔다. 그런데 정중히 거절하더라”며 “그 이후 ‘언프리티 랩스타2’에 출연했을 때 처음 겪는 방송 상황들을 내가 열심히 도와주고 서포트 해줬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되었는데 그때는 오히려 나에게 같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키디비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버벌진트와 산이에 대해 묻자 “버벌진트는 나와 녹음을 끝내고 술을 한잔 하다가 1년 안에 지금 벌고 있는 돈의 3배를 벌게 해줄테니 형과 같이 일하자고 그냥 툭 던진 말에 잠시 고민하더니 바로 알겠다고 하더라”며 “산이는 버벌진트와 스윙스가 자기 음악을 너무 즐겁게 하는 것 같아 나도 브랜뉴 뮤직에서 해보고 싶다고 나를 직접 찾아 왔었다. 제 발로 복이 굴러 들어왔다(웃음)”고 그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버벌진트와 산이 둘 중에 누가 더 정이 가느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버벌진트는 알고 지낸지 10년이 넘었고 어떻게 보면 브랜뉴 뮤직을 있게 해준 창업 공신 같은 역할이다. 그런 측면에서 믿음 같은 깊은 마음이 있다”고 했고, 산이에 대해서는 “물론 산이에게도 있다. 산이는 우리 회사의 가장 큰 매출을 만들어 주고 있는 간판 아티스트라 그만큼 큰 애정과 감사함이 있다”고 후배들에게 사랑을 보였다.

곧 방영될 Mnet ‘쇼미더머니5’ 프로그램에 출연을 권한다면 출연을 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Mnet에서 불러준다면 재미있게 하지 않을까. 현도 형만 제외하면 노련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많이 프로듀싱을 해봤고 성공시켜 봤던 사례가 있어서 그런 면으로는 자신 있다”고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현재 눈여겨보는 래퍼들로 나플라와 루피를 꼽았다. “이미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핫 해질 것이다. 그리고 사실 aomg이나 일리네어 친구들도 보면 볼수록 멋있고 잘하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그런 멋과 에너지가 부럽기도 하더라”고 칭찬을 늘어놓기도 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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