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는 한국영화로서 4년만에 칸영화제 공식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박찬욱 감독으로서는 ‘올드보이’(2003), ‘박쥐’(2009)에 이어 세 번째다. ‘아가씨’는 상영되는 145분 동안 3000석 규모의 뤼미에르 대극장을 긴장감으로 가득 채웠다. 영화가 끝난 후 객석 전원 기립 박수가 5분여 간 이어졌다.
상영 후 베니스 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엘레나 폴라끼는 “이번 칸 영화제 초청작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었다”라며 “예상을 넘는 파격과 아름답게 담긴 영상미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은 꼭 베니스로 초청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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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SEN] |
상영관 반응은 뜨거웠지만 외신의 반응은 극과 극을 달린다.
영국 대중문화 온라인 매체인 ’업커밍(The Upcoming)’은 ‘아가씨’에 만점인 별 다섯 개를 매기며 “박찬욱은 ‘아가씨’라는 지고한 영화로 그에 대한 모든 기대를 뛰어넘었다”고 했다. 이어 “시선을 잡아끄는 이야기일 뿐 아니라 영화 제작에 있어 이미지와 사운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볼 수 있게 해주는 뛰어난 가르침이다”라고 극찬했다.
영화 전문지 영화 전문지 스크린인터내셔널이 발행한 15일자 스크린 데일리에서는 ‘아가씨’의 평균 평점이 2.2점으로 매겨졌다. 총 10개 매체가 평가한 점수에서 미국의 타임,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러시아의 아피사, 스크린인터내셔널 등 4개 매체가 3점을 줬고, 나머지 4개 매체는 2점, 2개 매체는 1점을 각각 매겼다.
프랑스 언론의 평가를 모은 ‘르 필름 프랑세즈’는 1.73으로 최하점을 내놓았다. 박찬욱 감독이 2009년 심사위원상을 받은 영화 ‘박쥐’는 당시 스크린 데일리에서 평균 평점 2.4점을 받은 바 있다.
프랑스 영화 매체들의 평점을 종합한 ‘르 필름 프랑세즈’의 평균 평점은 1.73점으로 현재까지 최하위에 그쳤다.
‘아가씨’의 칸영화제 수상 여부는 22일(현지 시간) 윤곽이 드러난다. ‘아가씨’의 국내 개봉은 6월1일로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