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역대 박스오피스 15위 등극…‘어벤져스’ 기록 넘었다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2016년 첫 천만 영화 탄생을 알린 영화 ‘부산행’이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의 관객수를 뛰어넘어 역대 흥행 성적 15위에 올랐다.

13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은 개봉 23일째인 13일(토) 오전 9시 누적 관객수 1056만1597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부산행’은 역시 1000만 영화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겨울왕국’, ‘인터스텔라’를 모두 제쳤다. ‘부산행’은 연휴인 13~15일 1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CGV에 따르면 ‘부산행’은 다른 1000만 영화와 비교해 ‘1020세대’의 예매 비율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영화 ‘부산행’은 역대 천만 영화 중에서 SNS 마케팅 효과가 가장 컸다. SNS 활동이 많은 1020대 비율이 최상위권이었다. 더불어 작년 천만 영화들보다 좌석점유율도 높은 점은 괄목할 부분이다. 특히 여름 천만 영화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오락 블록버스터라는 점이 어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부산행’ 스틸컷 (NEW 제공)]

‘부산행’은 역대 한국영화 최고 사전 예매량(32만3186장), 역대 최고 개봉일 관객수(87만2519명),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7월23일ㆍ128만1212명) 등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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