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개봉 ‘마스터’서 생애 첫 경찰役
압도적 슈트 자태로 ‘女心 공략’ 시동
정우성 ‘1000만 기대’ 전작 259만 그쳐
1월 개봉 ‘더 킹’서 권력 실세 검사장役
강렬한 카리스마 연기로 자존심 회복 별러
강동원과 정우성이 전작 흥행 부진을 만회하러 나선다. 둘은12월과 1월 각각 스크린 출사표를 던졌다. 전작에서 아쉬운 흥행 부진을 맛봤던 강동원, 정우성이 흥행 격전지에서 다시금 자신의 티켓파워를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강동원은 지난 11월16일 영화 ‘가려진 시간’으로 생애 가장 순수한 변신에 도전했다. 멈춰진 시간 속에서 어른이 돼 나타난 성민을 연기한 강동원은 ‘어른아이’의 섬세한 감정을 스크린에 담아내며 호평 받았다. 몸은 이미 커버렸지만, 아이의 모습이 남아 있는 성민을 통해 믿음에 대해 이야기한 강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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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원 |
그러나 ‘가려진 시간’은 수능 특수를 노리며 개봉일까지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판타지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에 밀리며 아쉬움을 남겼다.11월30일까지 ‘가려진 시간’이 동원한 관객수는 50만4,156명이다.
강동원이 12월 21일 개봉하는 ‘마스터’(감독 조의석)로 한 달 만에 다시금 스크린을 두드린다. ‘검은 사제들’에서 사제복, ‘검사외전’에서는 죄수복 자태로 관객을 홀렸던 강동원은 생애 첫 경찰 역을 맡아 압도적 슈트 자태를 선보인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강동원은 ‘마스터’에서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이병헌)과 그의 배후 세력 검거를 향한 투지를 불태우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을 연기한다.
정우성 또한 절치부심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1000만 돌파를 꿈꿨던 ‘아수라’가 259만여명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기 때문.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비트’ ‘태양은 없다’의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정우성과 15년 만에 재회했다. 여기에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윤지혜 등 화려한 캐스팅이 더해졌으니 관객의 기대치가 높았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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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성 |
그러나 ‘아수라’는 폭력 이후에 오는 응징과 그에 따른 쾌감보다는 폭력의 잔혹성에 주목한 영화였다. 이에 개봉 초반 혹평에 시달렸다. 이후 열혈 지지 관객인 ‘아수리언’들이 생겨나면서 재평가 받긴 했지만, 이미 극장에선 상영이 끝난 뒤였다.
하지만 손 놓고 가만히 있을 정우성이 아니다. 2017년 1월, ‘더 킹’(감독 한재림)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서는 것.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대한민국 권력자들의 민낯을 거침없이 들춰내며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길 예정.

정우성은 ‘더 킹’에서 대한민국 권력을 설계하는 검사장 한강식 역을 맡았다. 정우성표 한강식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아우르며 권력의 맛이 어떤 것인지를 몸소 보여줄 캐릭터로 실존 인물 누군가를 떠올리게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소담 기자/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