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미&김재욱 부부’가 정규 프로그램으로 돌아온 27일 방송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김재욱이 많이 반성한 것일까? 아니면 방송 효과 때문일까?
스튜디오에 출연한 박세미는 처음부터 “옆에서 보는데 (남편에게) 미안해 죽겠어요”라고 말했고, 패널인 이현우는 “(김재욱씨가) 남자로서 총대를 맨 부분이 있는데…”라고 했다.
김재욱은 만삭인 세미를 두고 10여일간 외국으로 공연 출장을 떠나게 됐고, 그래서 세미는 시어머니와 함께 보내야 했다. 떠나기 전 재욱은 아들 지우에게 “지우야. 고구마 먹을래? 사람들이 아빠보고 고구마래. 답답하다고”라는 자조적이지만 공감형 멘트를 했다.
이어 며느리인 세미 집에 온 시어머니는 “네(세미)가 좋아하는 LA갈비 요리하고, 텐텐이(둘째 태명)와 너 위해 쇼핑가자”고 했다.
이전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잔소리부터 하던 시댁 부모들도 멘트가 달라졌다. 시청자들이 세미가 불쌍하다면서 그 남편과 시댁을 향해 “너무한다”면서 분노를 표출했던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아직 예단하기 이르지만, 방송을 의식한 행위이건 잘못을 인정한 결과이건 그런 변화는 반갑다.
하지만 김재욱의 ‘고구마 멘트’로 볼때, 상황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남편 역할을 하지 않아 답답한 부분만 있는 게 아니라, 남편 역할을 잘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참사’이기 때문에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에 대한 인식과 파악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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