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보디아 FTA 3년차 공급망 협력 강화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 3년 차를 맞아 양국은 교역 품목 다각화와 공급망 밸류체인(가치사슬)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캄보디아 FTA 발효 후 양국 간 교역이 작년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사진) 통상교섭본부장과 쩜 니몰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이 13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제1차 한·캄보디아 FTA 공동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대표단 30여명은 지난 2022년 12월 발효된 한·캄보디아 FTA 3년 차를 맞아 ▷한-캄보디아 FTA 발효 후 교역·투자 성과 ▷공동위원회 산하 이행 위원회별 개최 결과 등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한-캄보디아 FTA 발효 후인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0억5200만달러로 2022년 10억5100만달러를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캄보디아 FTA로 한국은 전체 품목 중 95.6%, 캄보디아는 93.8%에 대해 관세를 철폐했다. 양국 간 공급망이 형성된 품목에 대해 상호 관세를 철폐해 밸류체인 강화도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주로 캄보디아에서 의류·신발·천연고무 등을 많이 수입한다. 반대로 캄보디아는 우리나라에서 직물·가죽류 등 봉제 원·부자재와 자동차, 음료, 화장품 등을 수입한다.

정인교 본부장은 “캄보디아는 인구 2억여명인 메콩 지역의 지리적 허브로서 동남아를 잇는 제조 공급망 구축 등에 유리해 우리 기업들이 동남아 생산 거점 확대 주요 후보국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한-아세안 FTA, RCEP과 더불어 한·캄보디아 FTA를 발판으로 섬유·의류뿐 아니라 자동차·전자, 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에 대한 캄보디아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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