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명태균 특검법’ 무고, 혹독한 대가는 이재명 몫”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명태균 특검법’에 대한 “무고한 대가는 혹독하게 이재명이 부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12일 자신의 SNS에서 “어제 명태균과 그 변호사를 추가 고발까지도 했는데, 민주당이 그 특검법에 나더러 찬성하라고 요구한다고 한다”며 “참 어이없는 집단들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명태균 같은 사기꾼 여론 조작범이 제멋대로 지껄이는 것에 신경 쓸 필요도 없다”면서도 “날 끼워 넣어 명태균 특검법을 통과시키든 말든 니들 마음대로 해라. 나는 상관없으니 니들 마음대로 해봐라”고 덧붙였다.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명태균 특검법’이 야당 단독으로 상정됐다. 이에 반발해 퇴장한 여당 위원들의 자리가 비어 있다. <연합뉴스>


이날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이 발의한 ‘명태균 특검법’은 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됐다. 법사위는 명태균씨를 오는 19일로 예정된 법사위 긴급현안 질의 증인으로 채택하는 증인 출석요구의 건도 함께 의결했다.

명태균 특검법은 공천개입과 국정농단을 중심으로 명 씨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 정계 인사들을 수사 대상에 포함했다. 명 씨가 2022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2024년 총선 등에서의 불법·허위 여론조사 등을 통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비롯, 2022년 대우조선 파업, 창원국가산업단지 선정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주요 정책 결정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명태균 특검법은 19일 법사위 전체회의 의결, 20일 본회의를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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