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중심 사업고도화로 실적반등 가시화

올해 OLED TV 패널 출하량 증가
연내 일부 생산라인 감가상각 종료


지난해 8월 열린 ‘IMID 2024’에서 관람객이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한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OLED TV 패널과 게이밍 OLED 패널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으로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연간 실적 반등을 향한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연간 OLED 제품의 매출 비중은 55%, 4분기에는 6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광저우 LCD(액정표시장치) 공장 매각이 완료되면 경쟁력이 약화한 대형 LCD 시장에서 과감히 손을 떼고, OLED 사업의 수익성 향상을 위한 기술 격차를 벌리는 데 더욱 집중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2022년 35%던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패널 점유율(매출 기준)은 2031년 43%까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LCD는 65%에서 51%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옴디아는 “LCD 기술은 오랫동안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배해왔으나 기술적 한계와 경쟁 심화로 점유율이 점차 감소 추세”라며 “OLED 패널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면서 LCD의 입지는 더욱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글로벌 OLED TV 패널 출하량도 전년 대비 34% 늘어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반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이후 OLED TV 팹(생산라인) 일부의 감가상각이 종료되면 가격 경쟁력을 확보를 통한 수익성 상승이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세계 최초 55인치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하고 지난 10년간 화질 혁신을 이어가며 OLED 풀라인업을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화면 밝기) 4000니트(nit)를 달성한 신제품 4세대 OLED TV 패널을 공개했다.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며, TV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해 AI TV의 성능 구현에 최적화했다.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 상용화도 최초로 성공, 차량용과 IT용으로 양산하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 OLED 디스플레이 수요는 2023년부터 2031년까지 37%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컨콜에서 소형사업군 매출 비중이 2021년 26%에서 2023년 33%로 지속적으로 확대돼왔다고 밝혔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사장은 지난달 열린 ‘4세대 대형 OLED 신기술 설명회’에서 “지난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며 연간 턴어라운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진정한 변화 위한 적기 ▷LGD만의 차별적 가치 ▷OLED로 시장 선도 ▷고객이 신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를 경영 키워드로 꼽았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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