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4·EV5·EV2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
PBV와 픽업트럭,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주주 환원 지속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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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CEO 송호성 사장이 지난달 24일 스페인 타라고나에 위치한 타라코 아레나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기아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혁신을 멈추지 않고, 고객경험 전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습니다.”
송호성 기아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주주들에게 전기차(EV) 대중화 전략과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4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주주서한에서 “지난 2020년 CEO 취임 이후 고객의 모빌리티 여정 전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모토 아래, 제품혁신, 오퍼레이션 혁신, 브랜드 혁신을 근간으로 ‘Kia Transformation’ 프로그램을 실행해 왔다”라며 “끊임없는 노력으로 기아는 지난 5년간 글로벌 자동차 대중브랜드 중 제품 부가가치 증가율 1위, 수익성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지난해 시장 환경 및 경영 성과에 관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와 고금리에 따른 거시경제적 리스크, 선진 및 신흥시장에서의 업체 간 경쟁 심화, 소비자들의 EV 구매 지연,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OEM의 글로벌 확장 등 도전 과제가 적지 않았던 한 해였다”라며 “대부분의 OEM이 전년 대비 큰 폭의 수익성 하락을 경험했음에도, 기아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 12.7조원 및 최고 수익성 11.8%를 달성하며 견고한 본원 사업 경쟁력을 증명했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사업 전망에 관해서는 “전년도 설비 전환과 공급망 이슈로 인한 생산 차질을 회복하고, 인도 시로스를 필두로 본격적인 신차 출시 사이클에 진입하여 판매가 전년 대비 13만대 증가한 322만대에 이를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2.4조원, 영업이익률 11%로 전망하며, 산업 사이클과 관계없이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에 기반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기업 가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경영 전략으로는 ▷신차 출시를 기반으로 한 EV 대중화 ▷PBV와 픽업트럭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확보 등을 꼽았다.
먼저 기아는 EV4, EV5, EV2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해 대중화 모델 풀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내연기관 차량과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대등한 수준을 확보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기아 EV의 뛰어난 성능을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EV 대중화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기아는 올해 브랜드 첫 PBV 모델과 픽업 모델을 출시, 세로운 세그먼트 확장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오는 2026년까지 전기전자 아키텍처와 차량 OS 기반 위에 자율주행, 커넥티비티를 결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차세대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를 개발하고, 이후 양산모델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송 사장은 주주 가치 제고 의지도 드러냈다. 송 사장은 “지난 5년간 기아의 순이익은 1.5조원에서 9.8조원으로 6.6배로 확대됐다”라며 “이러한 경영성과가 기업의 장기 성장과 주요 경영 의사결정을 지원해준 주주가치로 환원되도록 같은 기간 배당금을 주당 1000원에서 6500원으로 확대했고,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액은 0.4조원에서 3.3조원으로 8.1배 성장시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주는 기업의 주인이자, 장기 성장과 변화와 혁신을 통한 사회적 임팩트를 만들어 내게 하는 파트너”라며 “주주들과 회사의 장기 성장 프로그램에 동행할 것이며, 기업 가치의 성장에 상응하는 적정한 보상이 지속적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