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 선출 3일만 일방적 단일화 요구…당무우선권 침해 즉시 중단하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5일 당 지도부의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요구에 대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후 3일 안에 일방적으로 단일화를 진행하라고 요구하면서 대통령 후보에 (대해) 당무 협조를 거부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본인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후보 선출 직후부터 지금까지 지속돼 온 당무우선권 침해 행위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대통령 후보가 수차례에 걸쳐 사무총장 임명을 요청했음에도 당 지도부가 이를 이행하지 않아서 사실상 사무총장 임명이 불발된 것은 중대한 당헌·당규 위반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후보는 경선 승리 직후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장동혁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는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단일화 가능성에 대비해 실무 작업을 진행해 온 이양수 현 총장을 교체해선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장 의원이 이날 사무총장직을 고사하면서 이 총장이 유임됐다.

김 후보는 범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와 관련 “반(反)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고 보수 진영 단일대오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한덕수 예비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새로운미래 이낙연 상임고문 등을 포괄한다”고도 밝혔다.

이는 늦어도 오는 11일 전까지 한 후보와 우선적인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반대되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5월 4일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단일화 추진 기구를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단일화는 추진 기구를 통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단일화는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추진 기구 구성을 중앙선대위가 신속히 받아들인다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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