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들고 불길로 달려든 ‘진짜 히어로’…대형 참사 막은 시민, 소방 표창

지난 4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사패산 터널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한 시민이 의정부 소방서 표창을 받았다. 2025.5.7 [의정부소방서 제공]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지난달 수사패산 터널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진압한 시민이 소방서 표창을 받았다.

7일 의정부소방서는 시민 A씨에게 화재 진압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자정 무렵 차를 몰고 사패산 터널을 지나던 중 불타는 화물 차량을 발견했다.

A씨는 바로 차를 세우고 터널에 설치된 비상 소화전을 찾았다.

터널 안은 검은 연기로 가득 차기 시작했지만 직접 소화전을 들고 차에 물을 뿌린 A씨 덕분에 불길은 소방관들 도착 전에 대부분 꺼졌다.

문태웅 의정부소방서장은 “터널처럼 폐쇄된 공간에서 차에 불이 나면 연기가 빠르게 퍼지고 대피가 어려워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침착한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으로 대형 화재를 막은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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