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부평공장 일부·직영 서비스센터 9개 매각한다

한국GM 28일 전직원 대상 공지 내고
“지속가능성 확보 위한 방안” 강조


GM 한국사업장 창원공장에서 헥터 비자레알 사장(왼쪽 두번째)과 아시프 카트리(왼쪽 첫번째) GM 해외사업부문 생산 총괄 부사장이 김영식(오른쪽) GM 한국사업장 창원공장 본부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GM한국사업장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GM한국사업장(한국GM)이 28일 전국에 위치한 9개 직영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매각하고, 부평공장의 유휴자산과 일부 시설 매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과 동시에 차량을 미국 현지로 역수출하는데 대한 관세 장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긴축 재정을 통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GM은 이날 “GM 한국사업장은 급변하는 산업 및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재정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직영 센터 매각 후 386개 협력 정비센터를 통해 고객 지원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고, 직영 서비스 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고용은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평공장의 유휴 자산 및 활용도가 낮은 시설과 토지 매각에 대해서도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할 예정”이라면서 “이미 계획된 생산 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국GM은 미국 안전규제를 충족하는 ‘부분변경 모델’ 준비를 위한 공장시설 리뉴얼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기존에 국내에서 생산되던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한 생산 시설은 남기되, 기존 차량을 생산하던 시설 및 부지에 대해서는 매각절차에 돌입하는 조치로 예상된다.

헥터 비자레알 GM 아태지역 및 한국 사업장 사장은 이날 “유휴 자산의 가치 극대화와 적자 서비스 센터 운영의 합리화가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면서 “현재 차량 생산프로그램은 아직 수년이 남아 있으며, 이번 조치는 회사의 비즈니스 효율성 확보 차원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GM 사측은 이날 노측과 진행할 예정이던 2025년도 임금교섭 노사 상견례 일정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바 있다. 사측은 노측에 “글로벌 GM 긴급회의로 인해 상견례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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