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상반기 마약사범 15명 구속기소

압수한 대마. [부산지검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 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2025년 상반기 마약류 범죄를 집중 단속한 결과, 마약류 제조, 밀수, 유통, 투약 등 마약류 사범 총 15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코카인 600㎏, 대마 9.9㎏ 등 시가 약 300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속칭 ‘지게꾼’이라 불리는 밀수책은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여행객으로 위장한 뒤 캐리어에 마약을 숨겨 밀반입하거나 선박 내 화물 운반대 안에 마약을 은닉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시도했다.

지난 3월 시가 10억원 상당의 대마 9.9㎏(2만명 동시 투약 가능)을 캐리어에 숨겨 입국한 40대 남성과 시가 3억원 상당의 필로폰 3㎏(6만명 동시 투약 가능)을 캐리어에 숨겨 밀반입을 시도한 50세 여성이 각각 검거됐으며, 지난 1월에는 속옷에 약 2000만원 상당의 케타민 320g을 숨겨 입국하려던 연인도 검찰에 붙잡혔다.

지난 2월 구속된 50대 남성은 국내에 시가 약 50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밀수입한 후 외국으로 도피했으나 2년간의 추적 끝에 붙잡았으며, 추가 수사 중 국내에서 코카인을 제조해 국내에 유통하고 호주로 밀수출한 정황까지 확인됐다.

검찰은 수사 중 파악한 마약 은닉 장소(속칭 ‘좌표’) 132곳을 확보, 이곳을 전부 확인해 67곳에서 케타민, 대마를 수거했다.

마약은 서울,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에 퍼져 있었으며, 주택이나 상가 현관, 담벼락 등 일상적인 장소 숨겨져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한 마약류에서 발견된 지문, DNA 등을 단서로 마약류 유통조직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며 “마약류 확산을 적극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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