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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13일 오전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신청사 설계 조감도를 다시 그리거나 대규모 변형을 요구 한다”고 말했다.[사진=김병진 기자]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13일 “대구시 신청사는 대구 행정업무수행 공간을 넘어 대구의 영혼을 상징하는 건물이 돼야 한다”며 “시민의 꿈을 담고 대구의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해 기존 대구시의 신청사 건립 계획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 구청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 신청사 건립 관련 긴급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구시는 신청사 설계 조감도를 다시 그리거나 또는 대규모 변형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구청장은 “지금의 설계안은 대구의 얼굴이 될 수 없다. 공개된 설계안은 높이도, 디자인도, 상징성도 담지 않아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없다”며 “이대로라면 28년 전 지어진 부산시청과 다를 바 없는 전형적인 관공서 건물이 대구에 또 하나 생기는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신청사 높이를 24층이 아닌 최소 28층, 가능하다면 33층, 56층으로 올려야 하고 디자인을 바꿔 2·28 정신 등 대구 정체성을 담아내야 한다”며 “잘못된 방향이라면 지금이라도 멈추고 새로운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구시는 지금이라도 멈춰야 한다. 지금은 공모안을 두고 설계 절차가 시작되는 시점”이라며 “잘못된 방향이라면 멈추고 새로운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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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이 13일 오전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김병진 기자] |
기초단체장이 시청을 직접 찾아와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지적과 함께 차기 대구시장 선거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그것과는 관계없다”며 “지금 건축 전 마지막 단계라 생각해 급한 마음에 달려왔다”고 말을 아꼈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대구시민께 간곡히 호소한다”며 “대구시민들은 시청사 문제를 단순한 행정 사안으로 넘기지 말고 관심, 목소리,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는 오는 2030년까지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터에 약 4500억원을 들여 새 신청사를 짓기로 하고 최근 설계공모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달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말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하는 과정에서 기자회견 개최가 사전에 협의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대구시청 직원들과 심한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