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전망 ‘예상 상회’…시간외거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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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게티이미지] |
미국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붐 수요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쓰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 1분기(2025년 9~11월)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7% 증가한 136억달러,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는 4.7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130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었으며, EPS도 3.95달러를 웃돌았다.
2분기(2025년 12월~2026년 2월) 매출은 183억~191억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44억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EPS 역시 8.22~8.62달러로, 애초 예상치인 4.71달러를 2배 가까이 웃돌았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부족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AI 거품론을 일축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도 긍정적으로 봤다. 마이크론은 “2026년 전체 HBM 공급에 대한 가격 및 물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 300억달러 규모 HBM 시장이 2028년엔 100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HBM 시장 1000억달러 달성은 이전 전망보다 2년 앞당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AI 수요 대응을 위해 투자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2025회계연도에 공장과 설비에 138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자본지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 직후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7시 기준 6.7% 상승했다. 김영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