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G20 이어 세 번째 정상회담 진행
靑 “지방경제·지방정부 활성화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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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작년 11월 23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비공식 약식 회담을 하며 손을 맞대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3일부터 1박 2일간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연다.
청와대는 9일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초청으로 13일부터 일본 ‘나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 방일이자, 다카이치 총리 취임 이후 첫 일본 방문이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먼저 이 대통령은 13일 오후 나라에 도착해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과 만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회담을 통해 지역 및 글로벌 현안과 경제·사회·문화 등 민생에 직결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날인 14일 오전에는 양 정상이 친교 행사를 함께하며, 이 대통령은 오후 동포간담회를 가진 뒤 귀국할 예정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나라현에서 회담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지난번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도 부산으로 오지 않았느냐”며 “단순히 서울과 도쿄를 오가는 셔틀외교가 아니라 지방경제와 지방정부를 활성화하는 방향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번 방일은 다카이치 총리 취임 후 양자 방문을 조기에 실현해 상대국을 수시로 오가는 셔틀외교의 의의를 살리는 한편,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인 한일관계의 발전 기조를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방문하고 귀국한지 6일만에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에 나서면서 ‘이재명식 실용외교’가 어떤 식으로 구현될지 주목된다.
특히 중일 양국은 최근 중국의 일본 상대 희토류를 포함한 이중용도(군사·민간 양용) 물자 수출통제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미중경쟁과 악화일로로 치닫는 중일갈등 속에서 국익중심의 실용외교를 강조하고 있다.
중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바로 다음 날인 8일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또 영원한 규칙도 없는 냉혹한 국제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하는 국익중심 실용외교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중일갈등과 관련해선 지난달 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는 속담이 있다. 한쪽 편을 든다면 갈등이 더 격해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