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구매이용권’ 효과 보나?…일간 사용자 수 1600만대 회복, 개인 정보유출 40일만

16일 1638만 5758명, 최저 대비 12.3%↑


[쿠팡.[뉴시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이 보상 차원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한 뒤 일간 사용자 수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 5만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하기 시작한 다음 날인 지난 16일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는 1638만 5758명으로 1600만명대를 회복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최저치(1458만9004명)와 비교해 12.3% 증가한 수치다.

같은 날 G마켓, 11번가, 네이버플러스스토어, SSG닷컴, 컬리, 알리익스프레스, 테무가 모두 전날 보다 일간 사용자 수가 감소한 데 반해 쿠팡만 이용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쿠팡의 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연말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8일 이후 1400만~1500만명대에 머물러 왔다. 개인 정보 유출 피해 보상 차원에서 내놓은 ‘구매이용권’을 지급하기 시작한 지난 15일 일간 사용자 수는 1599만1625명이었다.

구매이용권의 사용 기한이 3개월 뒤인 4월 15일까지인 만큼 쿠팡의 사용자 수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

구매이용권은 1인당 5만원 규모로, ▷로켓배송 등 쿠팡 모든 상품(5000원) ▷쿠팡트래블 상품(2만원) ▷알럭스 상품(2만원) ▷쿠팡이츠(5000원) 등이다.

쿠팡이 구매이용권 지급을 발표할 당시에는 “생색내기” “무늬만 보상” “영업전술” 등이란 비판과 함께 거부운동까지 일었지만, 실상 구매이용권으로 살 수 있는 제품이 의외로 많다는 소문이 나면서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쿠팡트래블, 알럭스의 일부 상품은 품절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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