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약속 안 지켜” 트럼프 한마디에…현대차, 프리마켓부터 급락 [종목Pick]

트럼프, 한국 자동차 관세 25%로 인상
현대차 정규장 개장 전부터 급락 흐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현대차가 27일 프리마켓에서 급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상호 관세를 또다시 인상하겠다고 엄포를 놓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오전 8시10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만4000원(-4.87%) 내린 46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모비스(-5.59%), 기아(-4.38%), 현대글로비스(-4.12%), 현대오토에버(-4.04%) 등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국 국회가 한미 간의 무역 합의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 합의 이전 수준으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난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난 2025년 7월 30일에 양국을 위한 위대한 합의를 했으며, 내가 2025년 10월 29일 한국에 있을 때 그런 조건을 재확인했다”며 “왜 한국 입법부는 합의를 승인하지 않았는가”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한국 국회의 승인은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10월 29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뒤인 작년 11월 13일 정상 간 안보·무역 분야 합의 내용을 정리한 공동 팩트 시트를 발표했다.

팩트 시트는 한국이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하는 조건으로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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