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혁신형 거리가게’ 10곳 추가…총 34곳

철거 중심 아닌 관리·정비 병행


오승록 노원구청장. [노원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보행 안전과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인 ‘노원 혁신형 거리가게’를 올해 10개소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혁신형 거리가게는 연말까지 총 34개소로 늘어난다.

노원 혁신형 거리가게 사업은 무분별한 노점 철거방식에서 벗어나 생계형 노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가로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정책이다.

구는 지난해 11월까지 노원역 4번 출구부터 문화의 거리 개선문까지 약 100미터 구간에 거리가게 4개소를 교체 설치했다. 해당 구간은 횡단보도 양 끝에 인접한 노점과 적치물로 인해 차량과 보행자의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민원이 지속 제기돼 왔던 지역이었다.

구는 기존 노점을 정비 및 이전하고 철거된 거리가게 위치에는 벤치 겸용 화분을 설치해 노점 재발생을 방지하는 소규모 녹지 공간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자전거도로를 포함한 도로 재포장, 변압기 디자인 개선, 버스정류장 통폐합 등 가로 전반에 대한 경관개선 사업도 병행해 보행 동선과 가로시설물 디자인을 정비했다.

거리가게 조성 전·후 모습. [노원구 제공]


거리가게는 내부 공간을 확장해 집기와 상품을 박스 내부에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외부 적치로 인한 보행 공간 침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 혁신형 거리가게는 단속이나 철거 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 보행환경 개선과 생계형 노점 관리를 함께 고려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가로환경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질서 있는 도시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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