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474억 규모 한전 송전선로 공사 수주

중부권 전력망 이중화 구축…산업단지 확충·생활 수요 대응


동부건설 사옥 전경. [동부건설 제공]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동부건설이 올해 첫 수주 성과를 기록하며 국가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동부건설은 한국전력공사가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한 ‘154kV 초정보은 송전선로(1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청북도 보은군 일원에 총 연장 22.558km 규모의 송전선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철탑 기초 및 조립·가설, 전선 가선, 송전설비 설치뿐 아니라 인허가, 환경·안전관리까지 포함하는 종합 전력망 구축 공사다. 총 공사비는 474억원으로 동부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한다.

해당 사업은 충청북도 산업단지 확충과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추진된다. 신규 송전선로를 통해 계통 병목을 해소하고, 정전이나 설비 정비 시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이중화 구조의 전력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주·보은 일대의 산업 활동과 주민 생활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노선에는 산악·구릉 지형, 농경지, 생활권 인접 구간 등이 다수 포함돼 시공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가 전력계통과 직결된 핵심 설비인 만큼, 고도의 기술력과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가 요구된다. 동부건설은 고압·초고압 송전선로에 대한 다수의 시공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원가 검증, 공정 효율화, 현장 맞춤형 전략이 종합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동부건설은 이번 현장에 안전 최우선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며, 무재해·무사고 달성을 목표로 한다.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시공, 민원 사전 협의 중심의 관리 체계, 지역 주민과의 소통 강화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가 전력 수급 안정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로, 시공 품질과 안전관리가 핵심”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책임 시공을 통해 중부권 전력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고, 연간 신규 수주 4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도 외형 확장보다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전략적 수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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