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평택캠퍼스 재가동에 평택 부동산, 수요 발길 이어져
- 미분양 줄고, 신고가 잇따르며 시장 활기… 입주 시장에도 문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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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부동산 시장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한동안 관망세가 이어졌던 분위기와 달리, 최근 들어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실거래 가격도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 전반에 온기가 감돌고 있다. 특히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는 신고가 거래까지 나타나며 회복 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평택시 미분양 주택은 3,594가구로 전달(4,067가구) 대비 11.6% 줄었다. 같은 해 1월(6,438가구)과 비교하면 약 1년 만에 44.2% 감소한 수치다.
분양 시장에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분양을 진행 중인 단지들을 중심으로 계약이 이어지면서 신규 미분양 물량도 점차 줄어드는 흐름이다. 실제로 ‘평택브레인시티 수자인’은 삼성전자의 투자 재개 소식 이후 계약 문의가 늘며, 최근 계약률이 80%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 시장에서는 신고가 사례가 잇따르며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고덕신도시의 가격 상승이 눈에 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고덕신도시 소재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텀 3차’ 전용 84㎡ 타입은 올해 1월 7억3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동일 단지 동일 타입이 지난해 12월 7억 원에 거래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최고가를 경신한 사례다.
또 지제역 인근에서는 ‘평택 지제역 자이’ 전용 84㎡ 타입이 지난해 11월 종전 최고가인 7억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며,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115㎡ 타입은 11월부터 10억원이 넘는 거래가 속출하면서 전고점을 회복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평택 산업 구조의 핵심 축인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투자를 재개하면서, 지역 경제 전반과 주거 수요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이 맞물리며 투자 재개에 대한 기대가 평택 부동산 시장에도 점차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 흐름을 확인시켰다. 2025년 4분기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조 원대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반영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실적 개선 기대 속에 비교적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AI·고성능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 전망도 재차 부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반도체 업황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삼성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투자 재개 신호와 맞물리며, 평택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평택 입주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도체 산업 종사자와 협력업체 근로자 유입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 단지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는 2월 말 입주를 앞둔 제일건설 ‘지제역 반도체밸리 풍경채 어바니티’가 주목받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152세대 규모(전용 84~103㎡)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가까운 입지에 위치해 직주근접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이 단지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근에 위치해 출퇴근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지제역과 고덕신도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에 삼성전자로의 출퇴근은 물론 편리한 주거 여건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층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 같은 평택 부동산 시장의 수요 유입과 주거 시장 회복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재개외에도 평택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적인 개발 전략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평택시 A 부동산 관계자는 “평택은 삼성전자 투자 기대감 외에도 GTX-A 노선의 평택 연장 등 추가적인 대형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는 상황”이라며 “기대감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와 같은 시장 회복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