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 레이더 센서’로 개인 맞춤형 바람 제공
신문선 상무 “불편함 줄인 쾌적함 담으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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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선 삼성전자 DA사업부 에어솔루션개발팀 상무가 2026년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무풍’ 에어컨을 출시한지 10년 만에 2026년형 AI(인공지능) 무풍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모션 레이더 센서를 통해 ‘개인 맞춤형 바람’을 제공, 한층 정교해진 냉방 경험을 선사한다.
삼성전자는 5일 스탠드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와 벽걸이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등 2개 라인업으로 구성된 2026년형 AI 무풍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문선 삼성전자 DA사업부 에어솔루션개발팀 상무는 “초심으로 돌아가 소비자들의 수요를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글로벌 에어컨 소비자 조사를 실시했고, 불편함을 줄인 쾌적함, 춥지 않은 제습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모션 레이더’가 탑재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션 레이더는 사용자의 위치와 활동량, 부재 등을 감지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공간 환경을 학습한다. 이를 토대로 사용자가 있는 공간으로 시원함을 바로 전달하는 ‘AI 직접’과 사용자가 없는 방향으로 바람을 보내는 ‘AI 간접’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사용자의 부재도 감지해 부재패턴을 학습, 부재 중 절전·위생 관리 기능으로 최대 58%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아울러 실내외 온도와 공기질,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자동으로 냉방과 제습을 조절하는 ‘AI 쾌적’ 모드에 ‘쾌적제습’을 통합해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쾌적제습 기능은 불필요한 냉각을 줄여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제습 대비 최대 30%까지 절감한다는 설명이다. 모션 레이더는 좌우와 중앙 공간을 세밀하게 나눠 집중 냉방하는 ‘모션 블레이드’와 결합해 ‘순환’, ‘원거리’, ‘무풍’, ‘맥스(Max)’ 등 사용자 맞춤형으로 세분화된 기류 구현할 수 있다. 벽걸이형 모델은 이중 날개 구조의 멀티 블레이드 설계를 적용해 최대 6m까지 바람을 전달하며, 상하 기류를 포함해 총 7가지 기류 제어가 가능하다.
디자인도 전면 개편됐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는 가로 폭을 약 30% 줄이고 돌출을 최소화해 공간과의 일체감을 높였다. 불편하고 복잡한 에어컨 청소도 쉬워졌다. 스탠드형 모델은 원터치 방식의 ‘이지 오픈 패널’과 ‘이지 오픈 도어’를 적용해 전면 패널과 내부 팬을 손쉽게 분리·청소할 수 있으며, 물로 세척 가능한 리유저블 필터를 적용했다. 벽걸이형 역시 ‘이지 오픈 블레이드’와 리유저블 필터를 통해 관리 부담을 줄였다.
냉방종료 후 스스로 알아서 깨끗하게 에어컨을 유지하는 ‘맞춤건조’와 AI 진단기능을 통해 에어컨 사용 전 제품의 상태를 미리 진단할 수 있다. 자연어 이해가 강화된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통해 음성 제어는 물론, 갤럭시 워치와 연동해 수면 단계별 냉방을 조절하는 ‘웨어러블 굿슬립’ 기능도 탑재됐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풍’ 기술이 10주년을 맞은 시점과 맞물린다. 삼성전자는 2016년 직바람 없는 무풍 에어컨을 처음 선보이며 냉방 방식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미세한 마이크로 홀 구조를 통해 냉기를 균일하게 전달하는 특허 기술을 적용, 기존 강풍 위주의 냉방과 차별화된 쾌적함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무풍 기술을 가정용과 상업용 에어컨 전반으로 확대 적용해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무풍 에어컨 누적 판매량은 1300만대를 돌파했다.
가격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가 사양에 따라 설치비 포함 402만~730만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는 설치비 포함 161만원이다. 삼성전자는 5일부터 26일까지 스탠드형 모델에 한해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구매 고객에게 제품 할인과 삼성케어플러스, 상품권 등 혜택을 제공한다.
신문선 상무는 “기류 혁신을 구현한 AI·모션 바람으로 사용자 중심의 냉방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어컨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