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블레저 프로그램 도입…‘마이스 산업 육성계획’ 발표

국제회의 유치·사후관리 맞춤 지원·인센티브
서울 전략산업 연계 전시회도 직간접 지원
서울 마이스플라자, ‘서울 워케이션센터’ 진화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 회원사 대상 행사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가 비즈니스 방문객 체류 연장과 소비 확장을 위한 블레저(Bleisure, 비즈니스+레저) 전략의 일환으로 ‘서울, 애프터 비즈니스(SEOUL, After Business)’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대형 국제회의와 인센티브 관광 유치에도 공을 들인다.

서울시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서울 마이스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마이스(MICE) 산업 육성에는 85억원이 투입된다. MICE는 기업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국제 이벤트(Exhibition)를 뜻한다.

시는서울, 애프터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호텔, 공연, 쇼핑, 미식과 연계한 야간·주말형 코스 정보를 제공하는 시범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행사장 내 ‘서울 체험 부스’와 AI 챗봇을 통해 숙소, 식당, 체험, 이동 정보를 실시간 큐레이션 해주고 마이스 참가자 가족·동료 등 ‘동반자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문을 연 ‘서울 마이스플라자’는 올해부터 ‘서울 워케이션(Work+Vacation) 센터’ 기능을 추가해 장기체류 비즈니스 관광객을 공략하기로 했다. 또 마곡 R&D·의료 클러스터, 김포공항 접근성과 연계해 해외 바이어 미팅, 기술 데모데이, 글로벌 임원 라운드테이블 등도 유치할 계획이다. 서울 마이스플라자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회의가 가능한 대회의실·VIP 응대가 가능한 서밋 라운지·디지털 노마드존 등을 갖추고 있다.

산업 생태계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업계 지원의 폭도 넓힌다. 관광·마이스 기업지원센터 상담 분야를 특허, 투자, 홍보 등으로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마이스 운영 표준인 ‘서울형 마이스 ESG 2.0’ 가이드라인을 정책 전반에 적용한다.

가이드라인 실천을 담보하기 위해 지원 심사에 ‘ESG 실천’ 항목을 반영하고, 국제전시회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감축 컨설팅도 제공한다.

시는 또 마이스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효과를 포함한 마이스 산업 생태계 실태조사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예산 및 인센티브 설계, 정책 개선으로 이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시는 대형 국제회의, 인센티브 관광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서울의 전략 산업과 연계성 높은 의학, 공학, 과학, 경제 분야 국제회의 유치부터 사후관리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을 제공한다. 최대 2억8000만원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설립한 마이스 민관협력체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 회원사와 공동 세일즈로 미주·유럽 마이스 전문전시회에 참가한다. 국제정세 변화에 맞춰 중화권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 집중 마케팅과 특별 지원도 병행한다.

대표 전시회·국제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본격화한다. 서울의 전략 산업과 연계된 전시회는 최대 8000만원 직·간접적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 참관객 성장률을 주요 평가 지표로 반영해 국제화를 촉진한다. 또한 서울 기반 국제회의(S-BIC)를 발굴, 육성해 서울에서 고정적으로 개최되는 국제행사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마이스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유망 분야이자 핵심 산업”이라며 “비즈니스 관광객이 일과 휴식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조성해 ‘서울’을 세계인이 가장 먼저 찾고 싶어 하는 ‘글로벌 넘버 원 마이스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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