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카앤에셋 다이렉트카’ 강화
견적·계약·출고까지 원스톱 지원
추천 상품 이용 비중 75%→83% 상승
“직접 비교보다 선별된 선택지 선호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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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를 이용해 제작함] |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 최근 차량 교체를 고민하는 직장인 김모(44) 씨는 “예전처럼 전시장부터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씨는 출퇴근 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월 납입 가능 금액과 리스·렌트 조건을 비교하며 시간을 보내는 편이다. 특히 계약 이후 출고까지 대기기간이 긴 인기 차종의 경우, 비교적 빠르게 인도받을 수 있는 상품을 우선적으로 찾고 있다고 했다.
‘트렌드 코리아 2026’이 선정한 올해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레디코어(Ready-core)’다. 복잡한 선택을 미리 준비해 시행착오를 줄이려는 소비 성향이 개인의 삶을 넘어 소비·금융·교육 등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출 규모가 큰 차량 구매의 경우, 할부·리스·렌트 중 어떤 방식이 나에게 유리한지 따져보려는 서비스 이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레디코어 트렌드에 맞춰 ‘카앤에셋 다이렉트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리스와 렌트를 포함한 자동차 금융 이용 전 과정을 모바일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비대면 플랫폼이다.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모바일로 견적 산출부터 계약 신청까지 모두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그간 자동차 금융은 차량을 고른 뒤 대출이나 할부를 비교하는 사후 선택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차량 선택 이전 단계부터 한도·금리·월 납입 가능액을 먼저 확인하는 사전 준비형 금융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현대캐피탈은 계약 이후 출고까지 대기기간이 긴 인기 차종도 비교적 빠르게 인도받을 수 있도록 사전준비 서비스도 추가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캐피탈 측은 “자동차 금융은 할부·리스·렌트 중 어떤 방식이 유리한지, 계약 기간과 초기 비용, 월 납입금 수준은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등 따져볼 요소가 많다”면서 “소비자들도 최적화된 추천 상품을 선택하고 차량 인도까지 리스크를 줄이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 구성 방식 역시 ‘레디코어’ 흐름에 맞춰 설계됐다. 카앤에셋 다이렉트카는 인기 차종과 선호 옵션을 중심으로 미리 구성한 상품 라인업을 제시하고, ‘이달의 핫 딜’ 코너를 통해 시점별로 경쟁력 있는 조건의 상품을 별도로 추천한다. 소비자가 수많은 조건을 직접 비교하기보다 이미 선별된 선택지 가운데 빠르게 결정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월별 추천 상품을 제시하는 ‘이달의 핫딜’의 이용 비중도 꾸준히 증가세다. 8월 75%였던 이용 비중은 9월(76%)·10월(77%)·11월(79%)로 매달 증가했고, 12월에는 83%까지 커졌다. 이용 세대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해 다이렉트카 신규 유입 고객 비중을 살펴보면, 핵심 이용층은 여전히 30~40대지만 연령대 전반으로 이용이 넓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눈에 띄는 변화는 50대 이상 고연령층의 증가세다. 50대 비중은 연초 약 19~20% 수준에서 하반기 들어 22~23% 수준까지 늘었다. 특히 60대 이상 비중은 1월 4.0%에서 11월 10.8%까지 상승하며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지고 복잡한 자동차 금융 과정을 간편하게 해결하려는 수요가 고연령층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여러 상품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돈도 아낄 수 있다. 차량가 4413만원 수준의 2026년식 쏘렌토 하이브리드 노블레스(60개월·연 1만5000㎞ 기준)를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일반 렌트 상품은 월 약 66만원 수준이었지만 비대면 다이렉트 상품을 이용할 경우 월 약 53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매월 약 13만원씩 총 810만원(계약기간 60개월)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과거에는 금리와 조건 비교가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소비자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을 얼마나 간결하게 만들어주는지가 자동차 금융에도 중요한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편리하고 경제적이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