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신규 전동차 증편 효과 가시화… 출·퇴근 혼잡 크게 완화

운행 횟수 364회→421회 확대… 출근 시간대 배차 3분대 단축
출근 시간대 월평균 혼잡도 최대 150%→108%로 약 42%p 완화

2025년 및 2026년 월별 열차 평균 혼잡도. [공항철도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공항철도㈜는 지난해 12월 신규 전동차 9편성(총 54칸)의 영업 운행을 시작한 이후 출·퇴근 시간대 열차 및 역사 혼잡도가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13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평일 기준 전체 열차 운행 횟수를 기존 364회에서 421회로 57회(약 15.7%) 확대했다.

특히 이용객이 가장 집중되는 출근 시간대(오전 7시 30분∼8시 30분)에는 총 16회의 열차를 운행해 배차 간격을 최대 3분대까지 단축했다.

이 같은 증편 효과는 월평균 혼잡도에서도 확인된다. 출근 시간대 월평균 혼잡도는 최대 150%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 1월 108%로 낮아졌다. 퇴근 시간대 역시 112% 수준으로 안정됐다. 이는 월평균 기준으로 42%p 감소한 것으로, 약 28%가량 혼잡이 완화된 수치다.

열차 혼잡도는 국토교통부의철도안전관리체계 기술기준에 따라 열차 탑승 정원 대비 실제 탑승 인원 비율로 산정되며 130%를 초과할 경우 위기경보 ‘관심 단계’에 해당한다.

현재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는 해당 기준을 밑도는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열차 증편 효과는 역사 승강장에서도 나타났다. 출·퇴근 시간대 평균 80%를 넘던 승강장 혼잡도는 올해 1월 기준 출근 57%·퇴근 72%로 낮아졌다.

승강장 내 체류 인원이 줄어들면서 이동 공간에 여유가 생기고 승·하차 흐름도 한층 원활해졌다.

승강장 혼잡도는 승강장 공간 대비 이용 인원 밀집 정도를 도시철도 정거장 및 환승·편의시설 설계지침 기준에 따라 산정한 지표다.

공항철도는 교통카드 데이터 분석과 CCTV 실시간 모니터링을 병행해 혼잡도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재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는 각각 108%, 112%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혼잡 안내 인력 운영과 역사 내 안내 방송을 통해 승객 분산을 유도하고 있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이번 신규 전동차 투입은 단순한 증차를 넘어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실질적으로 줄인 의미 있는 변화”라며 “앞으로도 이용객 증가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열차 운행과 배차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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