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양윤서. [사진=WAAP 조직위]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국가대표 양윤서(인천여방통고2)가 제16회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WAAP)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양윤서는 15일 뉴질랜드 어퍼 헛의 로열 웰링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인 오수민과는 8타 차 완승이다.
한국 선수로는 2018년 대회 창설 후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양윤서는 내년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셰브론 챔피언십, 에비앙 챔피언십, AIG위민스오픈) 3개 대회 출전권을 우승 부상으로 받았다.
양윤서는 우승 인터뷰를 통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정말 기쁘다. 해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지난해 첫 우승할 때 어머니와 같이 있었다. 어머니는 항상 나를 믿어 주고 지원해주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윤서는 이어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 출전 기회를 얻었는데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플레이하는 것, 좋은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기대된다”며 ”메이저 문을 두드리다 보면 챔피언이 될 것 같다. 멀지 않은 미래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양윤서는 12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 3개씩을 주고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했으나 14번 홀(파4)의 샷 이글에 이은 16번 홀(파3)의 버디로 3타를 줄여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을 거둔 오수민과의 타수 차가 무려 8타에 이를 만큼 일방적인 우승이었다.
한국 여자골프는 2018년 대회 창설 후 여러 차례 우승 기회를 맞았으나 세 차례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2023년 김민솔과 2024년 이효송, 그리고 2025년 오수민이 각각 준우승을 거뒀다. 그러나 올해는 챔피언조 3명이 양윤서와 김규빈, 오수민으로 이뤄질 만큼 어느 정도 우승이 예견된 상황이었다.
전날 18번 홀(파5)의 4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해 양윤서에게 선두를 내줬던 김규빈은 마지막 날 무려 9타를 잃는 난조를 보여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9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