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동화약품이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유죄 판결을 받았던 우병우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내달 26일 열리는 제9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우 전 수석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과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임기는 3년이다.
검찰 출신인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을 지내며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방해하고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직무수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다. 그는 지난 2021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으며, 이후 윤석열 정부인 2022년 연말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됐다.
일각에서는 법조계 거물급 인사 영입을 통한 대관 기능 강화 포석으로 풀이되나, 제약업 관련 전문성 부족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 전 수석은 현재 개인 회사인 에스디엔제이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나, 제약 분야의 경영이나 연구개발(R&D)과 관련된 이력은 전무하다.
동화약품은 “법무적인 역량과 전문성을 보고 선임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화약품은 이번 주총에서 우 전 수석 외에도 인구학 전문가인 조영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또한 조영한 생활건강본부장, 강영욱 기획관리부문장, 안홍근 영업기획부문장 등 3명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해 경영진 진용을 새로 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