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S 야외기동훈련 22건 실시…‘대폭 축소’

軍 “FS 기간 집중했던 야외기동훈련 연중 분산 실시”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과 라이언 도날드 주한미군사 공보실장이 2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2026 자유의방패(FS) 연습 계획 관련 공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한미 군 당국이 올해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 기간 실제 군 병력이 움직이는 야외기동훈련(FTX)을 22회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7일 기자들에게 “그간 연합 야외기동훈련에 대해 한미가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FS 연습 기간 야외기동훈련은 정상적으로 실시해 최초 계획대로 22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FS 연습과 비교하면 야외기동훈련이 절반이하로 축소된 것으로, 야외기동훈련을 연중 분산해 실시한다는 정부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FS 기간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은 여단급 이상이 총 6건, 대대급 10건, 중대급 6건 등이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지난 25일 합동브리핑을 통해 FS 연습 계획을 발표하면서도 연합 야외기동훈련은 추가 조율이 필요하다며 규모와 횟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협의 과정에서 한국 측이 FS 기간 야외기동훈련을 더 축소하자고 제안했으나 미군 측이 부정적으로 반응하면서 협의가 지연된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해 3월 FS 기간에 진행된 중대급 이상 연합 야외기동훈련은 총 51건이었는데, 올해는 22건만 실시돼 절반 이하로 줄었다. 여단급 이상 대규모 연합 야외기동훈련도 작년은 13회였으나 올해는 6회에 불과하다.

윤석열 정부 시절에는 매년 실시되는 전구(戰區)급 지휘소훈련(CPX)인 FS(3월)와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8월) 기간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집중 배치했지만, 이재명 정부 들어서는 FS 및 UFS 연습 기간 야외기동훈련을 줄이고 연중 분산 배치하는 추세다.

합참 관계자는 “그간 FS 기간에 집중했던 야외기동훈련을 연중으로 분산 실시해 상시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S는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방어적 성격의 한미연합훈련이다. 올해는 내달 9∼19일 실시되며, FS 참가 병력은 약 1만8000명 수준이다.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북침 연습’이라며 예민한 반응을 보여온 북한은 이번 FS 연습에 대해서도 반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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