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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에르빌 지구 동쪽에 위치한 코예 마을에서 이란의 국경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이란 민주당(KDPI)의 아자디 캠프를 이란 쿠르드 페슈메르가 대원이 시찰하고 있다. [AFP]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란 전쟁의 승패와 지속 여부는 어느 쪽 무기가 먼저 떨어지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전문가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전쟁이 이란 측이 보유한 드론·미사일 재고, 이스라엘과 다른 주변 미국 우방국을 포함한 미국 측이 보유한 방공미사일 재고 중 어느 쪽이 더 오래 버티느냐의 싸움이 됐다는 전문가 분석을 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전쟁이 벌어진 지난달 28일 이래 이란과 그 대리 세력은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주변 10여개국 내 약 2000㎞ 범위의 목표물들에 1000여회 폭격을 가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항공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이란 전역에 걸쳐 수백 곳을 타격했다. 아군인 쿠웨이트군의 오인 사격으로 미군 전투기 3대가 격추되는 일은 있었지만, 적군 공격으로 손실된 이스라엘·미국 측 항공기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 창고, 인력 등을 공격 목표로 삼고 있다. 이란은 페르시아만 주변 미국 우방국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2000발 넘게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재고 실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미국 워싱턴DC 소재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국방 프로그램 책임자인 스테이시 페티존은 이번 전쟁이 “일제사격 경쟁(salvo competition)‘의 성격을 갖고 있다며 ”누가 핵심 무기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란의 재고가 어느 정도인지를 모른다는 게 큰 미지수“라고 가디언에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란에 대한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 나흘째인 이날까지 잠수함을 포함한 이란 선박 17척을 격침하는 등 전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군사작전 개시 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을 침몰시키겠다고 위협해왔다.
미군의 중동 지역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 브래드 쿠퍼 사령관은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우리는 해저부터 우주, 사이버 공간에 이르기까지 이란에 쉬지 않고 공격을 가하고 있다”며 “작전 개시 100시간도 채 되지 않은 현재, 우리는 2000여개 표적을 2000발 이상 탄약으로 타격했다”고 했다.
그는 “이란의 방공망을 혹독하게 무력화했고, 수백개 이란 탄도미사일 발사대 및 드론도 파괴했다”며 “우리는 우리를 향해 발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타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