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으니 완전 엉망이네”…‘6연패’ 수렁 빠진 토트넘

손흥민이 주장이었던 지난해 토트넘 홋스퍼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다.[AFP=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영국 프로축구 구단 토트넘이 창단 143년만에 처음으로 ‘공식전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 위기에 처한 데 더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메트로 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5-2026 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5로 졌다.

이날 경기에는 골키퍼로 주전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아닌 백업 안토닌 킨스키가 선발로 나섰는데, 불과 15분만에 실수를 연발하며 3골을 내줬다. 킨스키는 공을 차려다 미끄러져 골을 내주는가 하면, 수비수가 뒤로 내준 공을 헛발질해 골을 허용했다. 결국 그는 전반 17분만에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오는 19일 홈에서 열릴 2차전에서 네 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가능성이 높지 않다.

EPL에서도 최근 5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연패 횟수를 ‘6’으로 늘렸다. 지난달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0-2 패)부터 내리 패배 행진 중이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 등에 따르면 토트넘이 공식전 6연패를 당한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토트넘은 1882년 9월 창단해 143년여의 역사를 자랑한다.

토트넘은 EPL에선 7승8무14패(승점 29)로 20개 팀 중 16위에 자리,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승점 28)에 1점 차이로 쫓기고 있다.

구단은 팀 분위기를 바꿔주길 바라며 이고르 투도르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으나, 그 역시 4연패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