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상품, 글로벌 OTA로 직판한다

외국인 부산관광객 500만 시대 겨냥
부산 중심 남부권 관광콘텐츠 확산 기대


부산 K-관광콘텐츠 활용 FIT 상품 기획전 포스터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하기 위해 ‘부산 K-관광콘텐츠 활용 FIT 상품 기획전’과 ‘부산 관광사업체 글로벌 OTA 진출 코디네이팅·컨설팅 사업’ 공모를 동시에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OTA(Online Travel Agency)란 항공권·숙박·렌터카·패키지 등 여행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중개 플랫폼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부산의 해양·미식·뷰티·치유·K-문화·e스포츠 등 다양한 K-관광콘텐츠를 관광상품으로 발굴·육성하고, 지역 관광업체가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여행 트렌드가 단체관광 중심에서 개별관광객(FIT)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면서, 지역 관광콘텐츠를 판매 가능한 상품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플랫폼으로 유통 구조를 만드는 일이 관광 경쟁력 확보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관광상품 개발과 글로벌 판매를 동시에 지원하는 두 개의 공모 사업을 통해 부산형 K-관광콘텐츠의 브랜드화 기반을 마련하고, 민간 주도의 관광상품 확산을 가능하게 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K-관광콘텐츠 활용 FIT 상품 기획전’은 부산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개별관광객 대상 체험형 관광상품 20개를 개발하고 글로벌 OTA을 통해 판매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 등록업체가 참여할 수 있으며, 여행사와 콘텐츠 제작사가 컨소시엄 형태로도 할 수 있다. 선정된 상품에는 상품개발비, 운영비, 홍보·판촉비 등 최대 2000만원이 지원된다.

‘부산 관광사업체 글로벌 OTA 진출 코디네이팅·컨설팅 사업’은 글로벌 OTA 입점·운영 역량을 갖춘 전문 수행사 3개를 선정, OTA 관광상품 판매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수행사에는 사업 성과에 따라 최대 4000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나윤빈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의 관광자원이 ‘구경하는 콘텐츠’에서 ‘사고, 체험하고, 소비하는 상품’으로 전환되는 단계”라며 “이번 사업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만큼, 부산을 중심으로 한 남부권 관광콘텐츠 확산과 초광역 관광권 형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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