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래은 리더십’ 영원무역그룹, 실적 바탕 3년 연속 중간배당

영원무역홀딩스, 연매출 5조 눈앞
주주환원책 마련…“성장기반 강화”




영원무역그룹이 실적 성장에 이어 배당까지 대폭 늘리며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최근 이사회에서 주당 4176원의 결산배당을 결의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2025년 주당 배당금은 6576원으로, 전년(5350원) 대비 23% 늘었다. 총 배당 규모는 763억원이다. 배당성향은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약 65%에 달한다. 지난해 8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제시한 50% 목표를 웃돈다.

이번 결산배당은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해 이익잉여금으로 전환된 금액을 재원으로 하는 감액배당 방식이다. 과세 대상 소득에 해당하지 않아 주주의 실질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자회사 영원무역도 배당을 늘렸다. 주당 1400원의 결산배당을 결의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2100원이다. 전년(1400원) 대비 50% 증가했다. 총 배당 규모는 약 894억원이다.

배당 확대의 기반은 안정적인 실적이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연결 기준 매출 4조8948억원, 영업이익 73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3.7%, 42.2% 증가한 수치다. 최근 3개년 매출은 4조원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평균 70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하는 등 기업가치 상승 흐름도 꾸준하다.

글로벌 패션 OEM 업계가 소비 둔화와 공급망 불확실성으로 실적 변동성을 겪는 가운데 이룬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원무역그룹은 안정적인 수주 기반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성래은(사진)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이 경영 내실을 다지면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이라는 두 축을 균형 있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성 부회장은 제15대 한국패션협회장을 맡아 올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취임 이후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국내 패션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영원무역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패션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주 기반과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교적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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