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역 인근에 ‘문화·상업’ 복합시설 건립

강남북 균형발전에 개발이익 투입
광화문광장엔 ‘감사의 정원’ 조성



서울 광화문광장에 6·25 참전국에서 보낸 석재를 활용한 감사의 정원이 조성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논현역 인근에는 지상 20층 복합시설(투시도)이 들어설 예정이다.

13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세종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원안가결,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세종로 관련 안에는(세종로 1-68 일대)는 기존 도시계획시설(도로·광장)에 문화시설을 신설해 중복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했던 감사의 정원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감사의 정원은 참전국을 상징하는 22개 검은 화강암 돌보 등으로 구성된 지상부와 참전국을 떠올릴 수 있는 감사의 공간이 마련된 지하부로 조성된다. 지상부에는 5.7~7m 높이의 22개 조형물 ‘감사의 빛 22’이 설치되며 측면에는 참전국의 언어로 글귀 등을 새겨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릴 예정이다.

반포동 737-3번지 일대는 지하 8층, 지상 20층, 연면적 약 3만8908㎡ 규모의 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문화 및 집회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개발될 계획이다.

저층부에 복합문화상업공간으로 조성되는 전시장, 북카페라운지 등은 시민에게 개방해 다양한 문화·집회 활동을 유도한다. 강남대로변과 이면부가 연결되는 위치에 공개공지 275㎡가 마련된다. 건축물 내에는 문화공간과 연계된 입체정원 등 녹지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개발로 인해 발생되는 공공기여분(현금 약 430억원)은 저개발지역의 기반시설 조성 등에 활용해 강남북 균형발전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은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결정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의 첨단 업무시설이 공급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신논현역 일대 중심기능이 강화될 것”이라며 “저층부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기능 도입을 통해 일대 가로 활력도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희량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