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창·서강석·안준호·최윤석…국민의힘 송파구청장 4자 경선 확정

송파의 상징인 석촌호수 전경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인구 66만 안팎의 서울 송파구 수장을 누가 맡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19일 송파구청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진출자 4명을 확정했다. 경선 명단에는 강감창 전 서울시의회 부의장, 서강석 현 송파구청장, 안준호 전 송파구 부구청장, 최윤석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름 가나다순)이 이름을 올렸다.

당초 송파구는 서울의 대표 보수 강세 지역이자 대형 자치구라는 점에서 전략공천 가능성도 거론됐다. 그러나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면접 등을 거쳐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한 뒤 경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방향을 잡았다. 공관위 발표에 따르면 송파구는 서울 강남구 등과 함께 기초단체장 경선 실시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번 4자 구도는 각 후보의 이력만 봐도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강감창 예비후보는 서울시의회 3선 의원과 부의장을 지낸 정치인 출신으로, 민선 8기 때에 이어 다시 한번 송파구청장 도전에 나섰다.

서강석 구청장은 행정고시와 서울시 고위공무원 출신으로 민선 8기 구정을 이끌어온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재선에 도전한다.

안준호 예비후보는 연세대를 나온 행정고시 출신으로 송파구 부구청장 경력을 바탕으로 행정 실무형 후보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최윤석 예비후보는 국회 보좌진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경력을 앞세워 중앙정치와 정책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경선 흥행 못지않게 경선 이후의 ‘원팀’ 구성이 더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2년 지방선거 때도 송파에서는 경선 이후 후보 간 결집이 본선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6·3 지방선거가 국민의힘에 결코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종 후보 확정 뒤 얼마나 빠르게 당내 단합을 이뤄내느냐가 본선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는 이번 경선이 단순한 후보 선출을 넘어 향후 송파 보수 진영 재결집의 시험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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