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같은 트렌드 메뉴보다 장기메뉴로
구성 간결해도 원재료 차별…완성도 집중
이지 브랜드 매출 250%↑…출점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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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구 ‘이지화이트 브레드’ 1호점에서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마친 김만기 본아이에프 이지 브랜드 실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본아이에프 제공] |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유행하는 디저트는 너무 많고 빨리 지나갑니다. 트렌드를 좇기보다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스테디셀러에 집중했습니다.”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구 ‘이지화이트 브레드’ 1호점에서 만난 김만기 본아이에프 이지 브랜드 실장은 프랜차이즈의 ‘필승 비법’으로 스테디셀러를 꼽았다.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처럼 빠르게 변하는 디저트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꾸준히 소비되는 메뉴로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이지화이트 브레드가 선택한 메뉴는 ‘식빵’이다. 일상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빵이다. 기본 생식빵을 중심으로 올리브치즈, 윌넛호밀, 소보로밤찰떡 등 4개 메뉴로 간결하게 구성했다.
구성은 간결하지만 ‘원재료’에 차별점을 뒀다. 생식빵 본연의 맛과 품질을 위해 유럽연합 인증 AOP 프랑스산 버터, 동물성 크림만을 사용한다. AOP 버터는 프랑스에서 신선한 목초를 먹고 자란 젖소의 원유만을 이용한 버터다.
메뉴 개발에도 공을 들였다. 완성도 높은 제품을 구현하기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됐다. 베이커리 마스터 김현태 셰프와 협업했다. 원재료 배합부터 식감, 풍미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 김 실장은 “전국의 생식빵 빵집을 다 돌았다”며 “맛을 기본으로 크기, 가격까지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매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오픈 초반임에도 일평균 매출 200만원을 기록 중이다. 김 실장은 “하루 최대 300~350개 식빵이 대부분 완판되고 있다”며 “빵이 동나는 시간도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주말 오전에는 대기 줄이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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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화이트 브레드 제품 이미지 [본아이에프 제공] |
식빵을 택한 이유는 커피와 궁합도 있다. 본아이에프가 브루잉(드립) 커피 프랜차이즈 ‘이지브루잉 커피’도 운영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5월 영등포구청점을 1호점으로 선보이며 커피 시장에 진출했다.
이지브루잉 커피는 에스프레소 중심의 기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과 달리 브루잉 커피를 전면에 내세웠다. 브루잉 커피는 원두의 향과 맛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산미와 향미가 살아있는 커피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3500원으로 낮췄다. 김 실장은 “자동화 머신을 도입해 누구나 균일한 맛을 구현하면서 원두 본연의 향과 풍미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성장세는 뚜렷하다. 이지 브랜드의 올해 2월 매출은 지난해 6월 대비 250.4% 늘었다. 출점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6~10개 추가 매장을 준비 중이다. 향후 터미널·백화점·몰 등 특수 상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100개점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삼았다.
마지막으로 김 실장은 “이지 브랜드만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것이 목표”라며 “100호점·200호점으로 확장하더라도 다른 브랜드와 비교되지 않는, 차별화된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는 2002년 ‘본죽’을 시작으로 현재 ‘본죽&비빔밥’, ‘본도시락’, ‘본가네국밥’, ‘본우리반상’, ‘이지브루잉 커피’, ‘이지화이트 브레드’ 등 8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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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화이트 브레드 제품 이미지 [본아이에프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