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개최

순국용사 유가족, 군·보훈·시민단체 등 700명 참석
‘우리의 바다 서해, 평화와 번영으로’ 안보가치 공유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27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는 27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2002년), 천안함 피격(2010년), 연평도 포격전(2010년) 등 서해에서 발생한 북한의 도발에 맞서 목숨을 바친 55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한 날이다.

희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천안함 피격사건 발생일이 금요일이므로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시와 부산지방보훈청이 주최하고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부산시지부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서해수호 용사 유가족,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 군과 보훈·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기념식은 ‘우리의 바다 서해, 평화와 번영으로’라는 주제로 추모를 넘어 안보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기념식장 입구에는 부경대와 해양대 ROTC학군단원들이 55용사 추모사진을 들고 늘어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영웅들의 용기와 투혼, 빛나는 애국심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전시행사도 열렸다.

특히 고(故) 권의준 소령의 딸인 소프라노 권소라씨의 공연을 통해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55영웅들을 추모하며, 릴레이 소개(롤콜) 영상을 상영해 그날의 헌신을 되새기는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는 천안함 순국용사 고 문영욱 중사의 모교인 ‘세연고등학교’와 고 김동진 하사의 모교 ‘부산디지털고등학교’ 재학생 등 지역학생 100여명이 참석해, 서해수호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미래세대가 이어받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박형준 시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평화는 서해의 거친 물결 속에서도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던 영웅들의 위대한 용기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그들이 사수한 자유와 평화의 토대 위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완성하는 데 모든 시정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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