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장에서 20조원 엑소더스…2개월 연속 ‘팔자’

금감원, ‘2026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발표
2개월 연속 빠져나간 외국인…채권은 순투자 지속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20조원 가까운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 연속 ‘팔자’다. 반면, 채권은 순투자를 지속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19조55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9조3190억원, 코스닥시장에서도 2390억원을 팔아치웠다.

지역별로는 미주(10조2000억원)·유럽(6조원)·아시아(1조1000억원)·중동(7000억원)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국가별로는 미국(8조7000억원)과 영국(4조7000억원)이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반대로 아일랜드(1조4000억원), 프랑스(1조2000억원) 등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2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2025조5000억원을 나타냈다. 전체 시가총액의 32.6%를 차지했다.

주식시장에서 2개월 연속 빠져나간 것과 달리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 넉 달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10조691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2590억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7조4320억원을 순투자했다.

유럽(2조7000억원)과 아시아(2조6000억원), 미주(1조3000억원) 모두 순투자 흐름을 보였다. 종류별로는 국채(9조5000억원)에서 순투자가 나타났고, 통안채(1조7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지난달 외국인 상장채권 보유액은 337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8000억원 늘어 상장 잔액의 12.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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