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퀀트’ 쇼크까지…외국인 이탈 계속
반도체 종목 후퇴에 코스피 5200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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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3% 이상 내려 5,300선 아래로 하락 출발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지수는 전장 대비 159.85포인트(2.93%) 내린 5300.61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은 18.12포인트(1.59%) 내린 1118.52며, 원/달러 환율은 1.6원 오른 1508.6원이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이란 전쟁 불확실성에 구글의 ‘터보퀀트’ 영향까지 겹치면서 코스피가 5200선까지 후퇴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59.85포인트(2.93%) 내린 5300.61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4.28% 하락한 5226.62에서 거래되고 있다.
내림세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298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456억원, 2303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란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차 커지면서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나란히 하락 마감한 영향이 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발전소 공격 시한을 한 번 더 유예한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미국 육군 정예 82공수사단과 해병원정대 등 수천 명의 병력이 중동에 증파하고 있다. 역내 군사 긴장이 계속 고조되는 모양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 내린 채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74%, 2.38% 하락 마감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이에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중동 불확실성과 함께 터보퀀트 악재까지 만난 반도체주의 내림세가 눈에 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충격을 준 구글의 터보퀀트는 인공지능(AI) 모델의 메모리 사용량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메모리 수요가 감소할 수 있는 신기술이 등장하면서 반도체 종목에는 일단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3.61%)와 SK하이닉스(-4.82%) 주가는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현대차(-3.98%), LG에너지솔루션(-3.90%), 삼성바이오로직스(-2.59%) 등도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87포인트(1.48%) 내린 1119.77로 개장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0억원, 286억원 순매도 중인 가운데 외국인이 476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주 중에서 삼천당제약(-3.28%)과 알테오젠(-1.05%), 에코프로(-4.04%), 에코프로비엠(-4.58%) 등은 내리고 코오롱티슈진(4.51%), 리가켐바이오(0.48%), 펩트론(2.07%) 등은 오르고 있다.
불확실성 속 환율은 1500선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상승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508.6원에 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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