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에도 차량 전복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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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 우즈가 27일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주피터 아일랜드의 한 길가에 전복된 차량 옆에 서 있다.[AP연합] |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7일(현지시간)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구금됐다.
AP 둥 외신에 따르면 우즈는 이날 오후 2시가 막 넘은 시점에 자신의 랜드로버 차량을 몰다 자택 인근인 미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의 충돌 사고를 냈다.
우즈는 음주 측정기를 통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약물 검사를 위한 소변 검사를 거부해 체포됐다. 우즈가 작은 트레일러를 연결한 픽업 트럭을 추월하려 시도했고, 충돌을 피하기 위해 방향을 틀었으나 트레일러에 부딪쳤고 결국 그의 차량이 전복됐다고 존 부덴시크 마틴 카운티 보안관이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우즈와 상대 차량 탑승자 모두 다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지난 2021년 2월에도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길 구간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고 가다 사고를 당해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오랜 기간 치료와 재활을 거쳤다.
당시 경찰 당국은 우즈가 과속 주행을 하다 커브길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결론 내렸으며, 음주나 약물 복용의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올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발생해 우즈의 출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평가다. 우즈는 2024년 7월 디오픈에 출전한 뒤 지난해 3월 아킬레스건 수술, 10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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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 우즈가 2024년 7월 18일 스코틀랜드 남서부 해안의 로열 트룬에서 열린 제152회 브리티시 오픈 골프 챔피언십 개막일에 17번 그린에서 퍼트 라인을 읽고 있다. [AFP 연합] |
이후 회복에 전념하다가 지난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TGL 결승 2차전에 김주형, 맥스 호마(미국)와 함께 출전했다.
TGL은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주도해서 만든 가상 현실 골프 리그로, 특히 우즈는 복귀전에서 드라이버를 잡고 318야드를 보내며 마스터스 출전 기대감을 높였다.
마스터스는 우즈가 5차례 우승한 메이저대회로, 2019년엔 14년 만에 우승을 탈환하기도 했다.
이에 팬들은 우즈의 올해 마스터스 출전을 기대했지만 차량 사고로 다음 달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기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