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나온다” 창원 공사장서 포탄 발견…“6·25전쟁 당시 아군 탄 추정”

2021년 3월 23일 오후 1시25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100㎜ 포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해운대경찰서 제공]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경남 창원 공사장에서 6·25 전쟁 당시 포탄이 발견됐다.

30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창원시 성산구 남지동 국가산업단지 확장 구간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 작업을 하던 노동자들로부터 “포탄이 있고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군은 현장에 출동해 포탄을 회수했다. 군 당국과 함께 조사한 결과 해당 물체는 6·25 전쟁 당시 사용된 아군 포탄으로 추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사 과정에서 과거 전쟁 시기 불발탄이 발견되는 사례는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 성수동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는 6·25 전쟁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155mm 고폭탄 불발탄이 발견됐다. 군 정밀 확인 결과 해당 포탄은 폭발 위험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또 지난해 2월 서울 금천구 안양천변 재해예방시설 공사장에서도 굴착 작업 중 녹슨 포탄 1발이 발견됐다. 포탄은 길이가 1m 정도인 실탄으로 경찰은 폭발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군 당국에 현장을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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