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대란에 종이가 뜬다…깨끗한나라, 포장재 공급망 승부수

[깨끗한나라]


비닐 포장재 수급 불안 속 종이 기반 포장재 대체 수요 확대
연간 30만톤 폐지 재활용…원재료 98.5% 재활용하는 순환형 생산체계 구축
893억원 설비 투자로 에너지 절감 추진…전력 사용량 12% 절감 목표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깨끗한나라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종이 기반 포장재 생산과 공급 역량을 고도화하며 안정적인 공급체계 강화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국제 유가와 해상 운임 상승으로 비닐 등 석유화학 기반 포장자재의 가격 변동성과 수급 불안이 커지면서 종이 기반 포장재가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깨끗한나라는 종이 자원을 기반으로 한 포장재 생산 역량을 확대하며 시장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연간 약 30만톤 규모의 종이자원인 폐지를 백판지로 재활용하고 있다. 생산 제품 원재료의 98.5% 이상을 재활용 종이자원으로 활용하는 순환형 원료 구조를 구축해 국내 종이자원 순환체계를 강화하고, 수입 원료 의존도를 낮춰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생산 공정 측면에서는 에너지 구조 전환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탈석탄화를 완료하고, 종이자원 공정에서 발생하는 비닐과 폐플라스틱 등 폐합성 자원을 연료로 활용하는 소각 설비를 통해 에너지 구조를 바꿔왔다.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폐기물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외부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 공정에 필요한 스팀을 자체 공급하는 체계를 갖췄다.

또 고형연료사용시설과 폐기물 재활용시설 등 에너지 설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자체 에너지 생산성을 높이며 생산 안정성과 비용 효율을 함께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깨끗한나라는 현재 산업계 전반이 겪고 있는 비닐 포장자재 부족 상황에 대응해 국내 포장재 공급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이 포장재 생산과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PS(Packaging Solution)사업부를 중심으로 종이 포장재 공급 역량을 지속 확대해 포장자재 수급 불안 상황에서도 국내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며 “종이 기반 소재 경쟁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사업 확장 기회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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